김준호 "김대희 수입? 연봉 6천만원" 기습 폭로…김대희 "천만원 올려달라" 발끈 ('라디오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준호가 김대희의 연봉을 폭로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포메디언’ 김준호, 김대희, 권재관, 박영진이 출연했다.

이날 ‘직업의 섬세한 세계’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묻자 김대희는 “저 같은 경우 식구가 많다. 아내와 딸딸딸. 총 다섯 식구다 보니까. 그리고 딸들이 식성이 좋다”고 말했다.

이때 김준호가 “김대희 씨가 6천 정도”라며 “연봉이 한 6천 정도였는데 요새 좀…”이라고 폭로했고, 김대희가 “기분 나쁘다”며 “천만 더 올려줘. 연봉인데 6천이라고 그러면”이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액 공개에 박명수가 자중시키며 “‘개콘’ 거의 100명 회식 가지 않나. 소고기로 먹으면 3~400만원 더 나오지 않나. 매번 회식 몇 번 쏠 수 있는 거냐”며 “일주일에 한 번 쏘냐”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김대희가 “일주일에 한 번 녹화하는데 출연료보다 많은 소고기값을 쓰면 애들을 어떻게 먹여 살리냐”고 욱했다.

김준호의 경우 “‘개버지’가 아니고 ‘개거지’”라고 한 달 수입을 언급했다. 권재관의 경우 “후배들을 만나면 제가 밥값과 대리비까지 다 준다”며 “삼겹살 먹는다.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이 없지 않냐는 말에 권재관은 “괜찮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권재관은 한 달에 한 번 ‘개콘’ 80명의 삼겹살 회식을 시켜줄 수 있다고.

이런 말을 듣고 있던 박영진은 “둘(김준호, 김대희) 말만 저렇게 하는 거지 잘 쏜다”며 “저희 ‘개콘’ 마지막 했을 때 두 선배님이 단톡방에다 햄버거랑 커피 이런 걸 다 쐈다. 100명이 다 가져갈 수 있게”라고 미담을 전했다.

박영진의 말에 김대희가 “거기서 전 빼달라”며 “짠돌이 캐릭터인데 쐈다고 하면 캐릭터가 사라지니까”라고 요청했다.

네 사람의 쉴 새 없는 말에 박명수가 “네 분 중 가장 수입이 나은 건 대희 씨가 맞죠?”라며 “그렇게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제가요?”라고 발끈한 김대희. 결국 박명수는 “내가 제일 많다”고 정리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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