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변신' NC 송명기 "선배님들이 기부하는걸 보고 자랐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의 '영건' 송명기(21)가 새해부터 선행에 나섰다.

송명기는 최근 하남시 사랑의 열매와 모교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장충고등학교에 총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하남시 리틀야구단 출신인 송명기는 하남시 사랑의 열매에 현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하남시 리틀야구단에 야구용품을 전달하려 했으나 송명기의 은사이자 현재 하남시 리틀야구단 감독인 현남수 감독의 제안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남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후배들을 위한 선행도 이어갔다. 모교인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야구부에 300만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고, 장충고등학교 야구부에는 야구공, 펑고 배트, 슬라이딩 장갑 등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송명기는 NC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들이 기부하는 걸 보고 자랐다. NC에 입단해서도 좋은 일을 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동참하고 싶었다. 모교 후배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기부하게 됐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일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충고등학교 야구부에 야구용품을 전달한 송명기.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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