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피츠버그와 4대1 대형 트레이드 합의…14승 경력 선발 왔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양키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수 5명을 교환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5일(한국시각) "양키스가 피츠버그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양키스가 피츠버그에 선수 4명을 보내고 데려오는 선수는 바로 우완투수 제임슨 타이욘(30). 타이욘은 토미존 수술을 두 차례 받은 경력이 있으나 건강이 보장되면 상위 선발로테이션에 위치할 재목으로 꼽힌다.

타이욘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된 선수로 2016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 104이닝을 던져 5승 4패 평균자책점 3.38로 활약했고 2017년에는 133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7패 평균자책점 4.44를 남겼다.

타이욘의 커리어 하이라이트는 바로 2018시즌이었다. 191이닝을 소화하면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완봉 1회 포함 완투 2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37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10으로 추락했다. 토미존 수술을 받은 그는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승 24패 평균자책점 3.67.

한편 양키스는 타이욘을 데려오는 대가로 미겔 야후레, 론지 콘트레라스, 마이콜 에스코토, 캐넌 스미스 등 유망주 4명을 내줬다. 우완투수 야후레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양키스 유망주 랭킹 15위에 위치한 선수이며 콘트레라스는 19위, 스미스는 21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임슨 타이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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