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연상연하' 김영희♥윤승열, 오늘(23일) 결혼 "각자→함께 같은 길"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영희(38), 윤승열(28) 커플이 결혼한다.

23일 개그우먼 김영희와 전 야구선수 윤승열이 서울 강남의 모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2019년 말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친한, 누나 동생으로 지내오다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당초 2020년 결혼을 약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2021년 첫 달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앞서 김영희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김영희는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다"며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당시 김영희는 예비 남편에 대한 신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함께 올린 인형 사진에서 남자 인형이 야구 복장을 하고 있어 야구와 관련된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이후 예비 신랑이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영희보다 10세 연하로도 이목을 모았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두 사람이 SNS를 통해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는 모습들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기도. 웨딩촬영부터 상견례, 신혼집, 프러포즈 순간 등을 공개하며 주위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지난 21일에는 예비 신혼부부의 결혼식 사회를 보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힘든 시기에 결혼하는 예신 예랑분들 힘내세요. 모두 축복합니다"라고 밝힌 김영희는 "고민 끝에 2월 한 쌍 3월부터 매달 한 쌍에서 두 쌍씩 단계가 낮아져 많은 하객들 앞에서 결혼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들 결혼식 사회를 봐드리려고요. 많이 스트레스받고 힘드셨는데…저라도 도움이…"라며 결혼식 사회 신청을 받아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