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이도희 감독 "1·4세트 아쉬워…김다인 경험 더 쌓아야"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최하위 현대건설이 4연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6승 14패(승점 18)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를 6-1 수월한 흐름으로 출발하고도 집중력 저하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세트는 그래도 듀스 끝 승리를 맛봤지만 4세트 듀스 고비는 넘기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헬렌 루소의 34점(공격성공률 50%)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1세트와 마지막 4세트가 아깝다. 그래도 이전보다 집중력이 생긴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1세트 역전패 요인에 대해선 “상대 범실이 많을 때 더 공격적으로 가야하는데 오히려 후반부에 우리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내줬다.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세터 김다인과 주포들의 호흡도 여전히 과제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양효진이 김다인보다는 이나연이 익숙하다”며 “루소도 워낙 테크닉이 좋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지만, 김다인의 노련한 운영이 아직 부족하다. 강약조절이 필요하다.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7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다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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