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의 디스★커버리] 지는 법을 잊었다 KCC '파죽지세 12연승, KBL 최다 연승에 도전'

[마이데일리 = 김성진 기자] 2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의 경기에서 전주 KCC가 74-70으로 승리를 거두며 12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전부터 12연승을 질주한 전주 KCC는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12연승을 질주하긴 했지만 KCC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삼성 역시 매섭게 추격하며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 김지완의 허리 부상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KCC는 송교창 2쿼터 중반 발목통증을 호소하며 이날 경기에서 부진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힘들었던 경기라고 복기했다.

그렇지만 KCC에는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해결사가 즐비했다. 에이스 이정현을 비롯해 데이비스와 라건아, 주전 포인트가드 유현준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다른 선수들의 빈 자리를 채웠다. 데이비스와 라건아는 서울 삼성의 골밑을 폭격하며 29득점 17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이정현은 경기 종료직전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한편 KCC는 오는 24일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팀 최다인 13연승을 노린다. 또한 울산 현대모비스의 KBL 최다 연승 기록인 17연승에 도전한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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