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바이든 美대통령 취임식서 국가 열창 “비둘기 브로치로 평화 호소”[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비둘기 브로치로 평화를 호소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가 날갯짓하는 모양이 담긴 황금색 브로치를 선보였다. 특히 마이크도 황금색으로 매치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트럼프 시절 극심한 분열과 대립을 겪어온 미국 대신에,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통해 새로운 미국을 만들자는 의지를 담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디 가가가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국가를 부르지 취임식장은 숙연해졌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한 대표적 셀럽이다. 대선 직전의 유세에도 바이든과 직접 무대에 올라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앞서 레이디 가가는 지난해 11월 SNS에 "바이든과 해리스, 그리고 미국인들이 가장 용감한 인류애를 세상에 몸소 보여줬다"라며 "새로운 지도자와 첫 여성 부통령에 사랑을 바친다"라고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인정해라. 미국이 선거 기간 동안 얼마나 고통을 받았고 4년 동안 어떻게 싸웠는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위해 역할을 다해라"라고 촉구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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