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어 놓친 메츠 "린도어 3억달러↑ 장기계약 가능, 최우선순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프링어를 놓친 메츠가 두 선수 모두와 타결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지만, 기회는 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잘 나가던 뉴욕 메츠가 난기류를 만났다. 제러드 포터 단장이 2016년 시카고 컵스 프런트 시절 부적절한 언행이 드러나면서 20일(이하 한국시각) 해고됐다. 여기에 FA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6년 1억5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츠는 이제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할까. MLB.com은 몇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우선 스프링어를 놓쳤으나 외야 보강은 가능하다고 했다. "대안 중 최고는 지난 7년간 중앙에서 디펜시브 런 세이브 49를 기록한, 2018년 골드글러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라고 했다.

그 다음으로 제시한 옵션은 불펜 보강이다. 커비 예이츠(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행선지를 결정한 상황. MLB.com은 "메츠는 왼손 구원투수가 필요하다. 최근 팀 관계자들이 브래드 핸드에 대한 얘기를 했다. 10년간 왼손타자에게 피OPS 0.552였다"라고 했다.

그 다음으로 언급한 옵션이 최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와의 연장계약이다. MLB.com은 "메츠는 린도어를 계약연장을 하는 목표와 함께 사치세 문턱 아래에서 스프링어와 계약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린도어와 콘포토를 가둔 채 스프링어와 계약하는 건 비현실적인 꿈으로 보였다"라고 했다.

스프링어를 놓쳤으니 린도어, 콘포토와의 연장계약 협상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MLB.com은 "스프링어를 놓친 메츠가 두 선수 모두와 타결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지만, 기회는 있다.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한 린도어는 메츠의 최우선순위다. 린도어와 장기계약을 하는 게 클리블랜드로부터 그를 얻기 위해 지불한 대가를 정당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린도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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