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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훌륭했던 첫 시즌" 토론토, 팬들에게 대어 선물할 수 있나

시간2021-01-20 11:12:10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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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다."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다루는 제이스저널이 2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의 잔여 오프시즌을 내다봤다. 토론토는 오프시즌 초반 로비 레이를 영입한 뒤 한동안 주춤했다. 19~20일에 우완 타일러 챗우드, 우완 커비 예이츠를 잇따라 영입했다.

챗우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다. 예이츠는 전문 불펜투수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세이브왕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토론토에 가장 필요한 강력한 선발투수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에이스 류현진과 어깨를 나란히 할 2선발이 필요하다.

제이스저널은 '한 번의 결정이 모든 것을 바꾼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류현진 영입이 토론토를 확 바꿨다고 돌아봤다. "이 좋은 소식은 2019년 12월28일 류현진이 토론토와의 4년 계약에 합의한 것이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다. 2020년 단축시즌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에 대어급 영입을 천명, 리빌딩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김하성, 조 머스그로브(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카라스코(이상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FA DJ 르메이휴, 코리 클루버(이상 뉴욕 양키스)도 놓쳤다.

제이스저널은 "대다수의 토론토 팬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충분한 상황이다. 지금으로선 지난 겨울에 배운 교훈을 기억해야 한다. 한 선수에 대한 결정은 비 시즌의 스토리를 바꿀 수 있다. 토론토는 여전히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라고 했다.

FA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 영입전이 뉴욕 메츠와 토론토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토론토로선 스프링어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제이스저널은 "메츠는 린도어와 카라스코를 영입하면서 상당한 연봉을 추가했고, 스프링어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어렵게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만약 스프링어를 놓칠 경우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제이스저널은 "스프링어가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FA 트레버 바우어, 다나카 마사히로, 제임스 팩스턴, 타이후안 워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콜튼 웡 등과 같은 2차 옵션도 있다.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기 위해 아직 늦은 건 아니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FA 시장이 위축될 때 류현진과 계약했다. 로스 앳킨스 단장이 또 다른 늦은 선물을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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