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제우, '짱' 열풍 최창민→빚더미→명리학 공부 '굴곡진 인생사' ('불타는 청춘') [MD리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최제우가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출격해 인생사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스타 최창민에서 개명 후 방송을 재개한 최제우가 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81년생 최제우는 최연소 새 친구로 등장했고, 명리학을 공부했다며 "시간 날 때 주변인들 상담해주고, 명리학 공부를 좀 깊게 해서 자격증을 수료했다. 중간 중간 서열정리도 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최제우는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워졌다. 그는 "옛날에 터보 형들 전속 댄서를 했었다. 그러다 모델 활동을 하다가 방송국에서 연락이 와서 활동을 하게 됐다"며 "H.O.T. 분들이랑 젝스키스 분들 사이에서 맨날 3등 하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활동을 중단했던 것에 대해 "투자 받고 하면서 빚이 생겼다. 3년 동안 일용직 하면서 혼자 갚았다. 제 이름으로 투자 받았다. 어릴 때라 인감 도장도 다 맡겨 놨었다"며 "그래서 그 때 당시에 그것만 해결하는데만 3년 정도 걸렸다. 다른 회사 들어가서 하면 할 수 있는데 너무 하기 싫더라. 그 때 당시에 한 2, 3억 정도 됐다"고 말했다.

또 "다 못 갚았고 급히 갚아야 될 돈만 갚았다. 나중에 갚았다. 그게 스무살 때다. 3년 정도 하루도 안 쉬고 천호동, 길동, 하남 쪽 가서 맨날 건물 올리고 봉고차 타고 가서 일하고 그랬다"며 "그래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됐다. 내가 왜 자꾸 활동이 안 되나. 원인을 알았다. 지금은 너무 좋다. 재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단은 저희 선생님을 우연찮게 만나게 됐는데 그때 저를 보시더니 '어? 일찍 죽었어야 됐는데 왜 살아있지?' 그러더라. 기분이 나쁘지 않나. '왜 그런 얘기 하시냐. 아무리 나이가 있으시고 공부를 하셨다지만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않냐'고 했다"며 "근데 '왜 아니야?' 하더라. 한마디도 못 하겠더라. 나도 20대 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제 것을 알 수 있냐고 물어보니 '너한테 달려 있지 않겠니?' 했다. 그래서 새벽에 종로 쪽 가서 지하철 택배 알바 하면서 책 사와서 공부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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