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스프링어에게 5년 1억달러↑…"개선된 제안 가능"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개선된 제안을 할 기회를 잡았다."

FA 야수 최대어 조지 스프링어의 결정이 임박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각) MLB 네트워크는 뉴욕 메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고 보도했다. 두 구단 모두 최소 1억달러 이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대어급 영입에 잇따라 실패했다. 오프시즌 초반 로비 레이 영입에 이어 이날 우완 타일러 챗우드와 1년 최대 5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스프링어마저 타 구단에 내주면 타격이 크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스프링어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이번 주초에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다시 만났을 수도 있다. SNY 짐 듀켓에 따르면 토론토는 비 시즌 초반 스프링어에게 5년, 1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스포츠넷은 "이제 토론토는 스프링어에게 개선된 제안을 할 기회를 잡았다. 혹은 적어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팔아 넘기라고 할 기회를 갖고 있다. 스프링어는 고향 코너티켓주와의 근접성 때문에 메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도됐지만, 토론토는 전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토론토의 관심은 진실로 여겨진다"라고 했다.

변수는 코로나19에 의한 토론토의 홈 경기 개최 장소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폐쇄로 뉴욕주 샬렌필드에서 임시로 홈 경기를 가졌다. 사실상 원정경기 같은 홈 경기였다. 결국 토론토가 스프링어를 데려오려면 자금력에서 메츠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 제시 조건이 5년 1억달러를 상회하지 못하면 스프링어를 데려온다는 보장이 없다.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스프링어 외에도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 J.T 리얼무토에게 관심이 있다. 스프링어를 잡지 못하면 재키 브레들리 주니어가 고려 사항 중 하나로 여겨진다. 또한, 내야수도 보강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스프링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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