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 주연 ‘고백’ 하루 만에 58만 조회수,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 기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월 개봉을 앞둔 박하선 주연의 영화 ‘고백’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58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과 더불어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예고편을 본 관객들은 “여러모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작품이 나올 듯합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기대합니다”라면서 한 목소리로 영화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영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이다.

아동학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던져, ‘도가니’, ‘미쓰백’ 등의 영화들에 이어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2021년 첫 문제작다운 면모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8일 CGV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된 ‘고백’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지 불과 24시간만에 58만회라는 월등히 높은 조회수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백’의 예고편은 시작부터 전국민을 상대로 한 양심테스트와 학대하는 부모, 구해주는 유괴범 사이에서 과연 우리는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러니한 질문을 던진다.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지만 영화는 아이들의 상흔을 결코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는다. “너의 편이 되어 줄게”라는 문구와 “나는 보라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대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아이들의 편이 되어줄 것을 진솔하게 이야기한다. “나... 할 말 있어요”라며 세상을 향해 던지는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에 최근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관객들의 공감과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우리 사회를 꼬집는 영화”, “부모의 자격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 “시의 적절한 영화”, “지금 꼭 필요한 영화”라면서 “진심으로 보고 싶은 영화”, “눈물 한 바가지 흘리고 오자”, “눈물 콧물 예약하겠지만 꼭 보고 싶다”, “무조건 보러 가자”면서 벌써부터 관람을 예약하고 있다.

배우 박하선이 아이를 학대하는 어른들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진심으로 열연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 받은 배우 하윤경이 의욕 충만한 신입 경찰 ‘지원’ 역을 맡아 관객과 호흡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밤의 문이 열린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의 영화에 출연한 어린이 배우 감소현이 두 배우와 연대를 쌓는다. ‘겨울밤에’로 한국 최초로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화 배우와 본인만의 색깔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는 정은표 배우가 극의 중심을 잡는다.

데뷔작인 영화 ‘초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서은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섬세한 감성으로 속 깊게 묵직한 진심을 전한다. 이 작품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배급지원상을 수상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따뜻한 시선으로 깊은 여운을 담은 영화 ‘고백’은 2월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퍼레이드픽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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