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단장, 과거 여기자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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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메츠 제러드 포터 단장이 2016년에 한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게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포터 단장이 2016년 시카고 컵스 스카우트 디렉터로 일하던 시절 한 여기자에게 성적 이미지가 노출된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다만, 직접적으로 사진을 보냈느냐는 ESPN의 질문에 포터 단장은 "더 노골적인 것은 내가 찍은 게 아니다. 그건 마치 농담처럼 생긴 이미지들"이라고 했다.

ESPN에 따르면, 포터 단장은 2016년 6월에 양키스타디움 엘리베이터에서 이 여기자를 만났고, 그날 함께 술을 마시자고 세 차례 요구했다. 포터 단장은 그 여기자에게 계속 문자메시지와 사진을 보냈다.

뉴욕 메츠는 발칵 뒤집혔다. 샌디 앨더슨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 심각한 문제들에 대한 사실을 검토할 것이다. 2016년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 포터와 직접 얘기를 나눴다. 그는 판단 착오를 인정했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로 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앨더슨 사장은 "메츠는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직원 모두에게 전문적이고 윤리적인 행동을 기대하며, 이 심각한 문제에 관한 사실을 계속 검토하면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했다.

포터 단장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시카고 컵스, 201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부단장을 거쳐 이번 오프시즌에 메츠의 새로운 단장으로 영입됐다. 그러나 이번 파문으로 프런트 인생에 위기를 맞이했다.

[뉴욕 메츠의 홈 구장 시티필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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