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안 끝났다’ 샌디에이고, 삼각 트레이드로 머스그로브 영입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디에이고의 전력 보강은 현재진행형이었다.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투수 조 머스그로브(29)를 손에 넣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머스그로브를 영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의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후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를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 조이 루체시, 데이비드 베드나, 허드슨 헤드, 오마 크루즈, 드레이크 펠로우즈를 피츠버그에 넘겨줬다. 피츠버그는 이후 메츠와 또 한 번의 딜을 단행했다. 피츠버그는 루체시를 메츠에 내줬고, 반대급부로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김하성,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며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샌디에이고는 머스그로브까지 손에 넣으며 선발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머스그로브는 피츠버그를 거치며 통산 108경기(선발 83경기) 29승 38패 6홀드 2세이브 평균 자책점 4.33을 남겼다.

머스그로브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시즌에는 8경기에 선발 등판, 1승 5패에 그쳤다. 하지만 평균 자책점(3.86)은 데뷔 후 가장 좋은 수치를 남겼다.

머스그로브는 MLB.com을 통해 “새로운 클럽하우스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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