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황의조, 최전방 공격수 역할 적응'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보르도의 황의조가 시즌 3호골과 함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의조는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아들리의 패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보르도는 3-0 완승을 거뒀다.

다수의 프랑스 현지 언론은 황의조의 최근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지롱댕포에버는 18일 '보르도의 마야는 리그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마야는 더 이상 우선순위가 아니다'고 전했다.

프랑스블루는 황의조의 니스전 활약에 대해 '황의조가 보르도 공격의 최전방에 위치해 선발 출전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 마야와 달리 포지션에 적응하며 올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최근 6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과 함께 3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보르도의 가세 감독은 니스전을 마친 후 "황의조는 스위스 군용 칼 같은 선수다. 우리팀에게 해결책을 가져다 주는 선수"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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