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24점' BNK, 연장 끝 우리은행 꺾고 4연패 탈출[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맥 없는 경기를 거듭하던 BNK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4연패서 탈출했다.

부산 BNK 썸은 18일 아산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 리브 모바일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연장 끝 66-60으로 눌렀다. 4연패서 벗어났다. 5승16패로 단독 5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2연승을 마무리했다. 15승6패로 2위 유지. 선두 KB와 1.5경기 차로 벌어졌다.

BNK가 예상을 깨고 접전을 이끌어냈다. 진안의 저돌적인 골밑 공략과 이소희의 돌파, 노현지의 행운의 3점포 등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박지현을 앞세워 2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BNK는 2쿼터에 턴오버를 4개 범했다.

우리은행의 1점 리드로 시작한 3쿼터. BNK가 다시 힘을 냈다. 진안이 골밑에서 힘 있는 페이스업 공격을 계속 성공했다. 안혜지도 정확한 외곽포를 가동했다. 우리은행은 손쉬운 공격을 잇따라 놓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접전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BNK는 안혜지의 컷인 득점과 진안의 속공으로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3점포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BNK 안혜지의 3점포, 우리은행 박혜진의 돌파, 안혜지의 날카로운 패스와 이소희의 속공 득점, 박혜진의 중거리포, 구슬의 골밑 득점으로 계속 리드를 주고 받았다.

경기종료 2분44초전 BNK 안혜지가 5반칙으로 물러났다. 2분19초전에는 구슬도 공격자파울로 5반칙 퇴장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박혜진이 트레블링을 범했다. BNK도 다음 공격서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냈으나 결국 공격권을 넘겨줬다. 우리은행은 17초를 남기고 박혜진이 골밑 공격을 시도했으나 BNK 김시온이 블록으로 저지했다. 이후 우리은행 박지현이 5반칙으로 물러났다.

BNK는 11.3초전 이소희가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우리은행은 작전시간 후 4.4초를 남기고 최은실이 정면에서 박혜진의 패스를 받고 동점 중거리슛을 터트렸다. BNK는 김시온이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김진희의 패스를 사이드슛으로 연결, 연장 첫 득점을 올렸다. BNK는 진안의 자유투 2개로 균형을 맞췄다. 진안은 3분29초전 골밑슛으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2분33초전 김소니아가 5반칙으로 물러났다. 진안이 자유투 2개를 넣었다.

우리은행 최은실이 2분17초전 리바운드 과정에서 부상으로 물러났다. BNK 김진영이 자유투 1개를 넣었다. 이후 1분37초전 이소희의 좌측 사이드슛으로 승부를 갈랐다. 반면 우리은행의 외곽슛은 계속 빗나갔다. 16.1초전 김진희가 자유투 1개를 넣었으나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BNK 진안은 24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진안. 사진 = 아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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