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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장윤주 "천만 '베테랑' 이후 연기 고민…톱모델? 無에서 시작했다" [MD현장](종합)
21-01-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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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톱모델이자 배우 장윤주가 천만 영화 '베테랑'에 이어 차기작 '세 자매'로 충무로 컴백을 알렸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세 자매'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승원 감독, 주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세 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5년 천만 영화 '베테랑'에서 미스봉 역할을 맡아 화려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렀던 장윤주. 그런 그가 '세 자매'에서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셋째 미옥 캐릭터로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날마다 술과 함께하며 365일 취해있는 미옥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주변을 당황하게 만들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장윤주는 발그레한 맨얼굴, 샛노란 탈색 머리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눈빛부터 표정, 몸짓까지 미옥이 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준비하는 남다른 연기 열정을 쏟았다.


이날 장윤주는 "'세 자매'가 두 번째 영화라서 캐릭터를 연구하기에 앞서 그동안에 보여졌던 부분들, '모델로서 화려함을 벗고 시작하자' 그게 저한테는 가장 큰 숙제였다. 그래서 화장도 안 하고 옷도 일상이 묻어날 수 있는 의상들, 그동안 버릇처럼 생겨난 몸짓들을 다 내려놓는 게 캐릭터를 만나기 전부터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그다음엔 미옥이란 캐릭터를 만나기 위해 과감하게 탈색을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새롭게 변신하자는 마음에 시도를 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모델로서 이미지나 커리어를 내려놓고 무(無)에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했다. 그런 마음을 먹고 나니까 외형적으로 바뀌는 부분이 거슬리거나 '아 이 옷은 나와 맞지 않아' 이런 생각이 안 들더라. 자유롭게 미옥이 될 수 있어서 새롭고 즐거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나도 실제로 세 자매 중 막내인데 제목도 '세 자매'이고, 막내 캐릭터라는 점이 운명적으로 다가왔다. 사실 제가 그동안 연기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이 꽤 있었다. '베테랑' 이후에 계속 들어오는 작품들을 고민했었는데 '세 자매'는 문소리, 김선영 언니들과 재밌게 호흡하고 배우면서 하면 좋지 않을까 싶더라. 고민했던 부분들이 즐거운 생각들로 바뀌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장윤주는 "'세 자매'를 하겠다 결정하기 전에 이미 미옥이라는 캐릭터에 빠져있다는 걸 알게 됐다.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감정 소모가 시작됐다. 하지만 '소모'라기보다는 알아가는 모든 단계 단계들이 굉장히 즐거웠고 되게 많이 공감하고 싶었다. 나라는 사람은 믿지 못해도 미옥이는 믿고 싶었다. 그러면서 시작되어 되게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세 자매 중 막내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영화에 많이 공감했다. 이 영화가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위로받고 싶은 모든 분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장윤주는 "제 일상과 비교해봤을 때 그렇게 미옥과 다르지 않다. 집에서 늘 힐을 신고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깊이 공감했다.

또한 그는 "문소리, 김선영 선배님과 함께 그 시간을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자리였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세 자매'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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