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식구 힘찬 다짐…힐리는 '강팀'을, 카펜터는 '가을야구'를 외쳤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화가 강팀이 돼 가을야구 진출했으면 좋겠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일원으로 합류한 라이온 힐리(29)와 라이언 카펜터(31)가 입국 소감을 남겼다. 힐리와 카펜터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앞으로 2주 자가격리를 거친 후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에 와서 너무 흥분된다"는 힐리는 "빨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잠잠해져서 모든 팬 여러분들이 야구장에 왔으면 좋겠고 그 열기와 함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국에서의 생활과 한화 팬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각오도 남다르다. 힐리는 "한국에 있는 동안 나는 팀에 모든 방면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라면서 "다시 한화 이글스가 강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거포가 부족한 한화 타선에 '단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힐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69홈런을 터뜨린 경력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카펜터도 "드디어 한국에 오게 되어 너무 설렌다. 한국의 문화를 다 경험해보고 싶다. 한국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들었기 때문에 한국의 생활이 너무 기대된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 한화의 선발투수로서 많은 경기에 나서 최대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는 카펜터는 "또한 한화가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팀이 돼 팬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다"라고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을 다짐했다.

카펜터는 지난 해 대만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선수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편 새 외국인투수 닉 킹엄은 현지 사정으로 인해 입국 일정이 하루 미뤄져 오는 18일 한국 땅을 밟는다.

[한화 새 외국인선수 라이온 힐리(왼쪽)와 라이언 카펜터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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