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김정호 출전 예고 "상황 봐서 교체할수도"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KB손해보험이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까. 일단 토종 공격수 김정호의 출전 여부가 궁금하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이 김정호의 출전 여부를 밝혔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정호의 출전을 예고했다.

김정호는 지난 8일 한국전력전에 결장했다. 발가락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한 것이다. 결국 KB손해보험은 0-3으로 완패했다. 김정호의 공백을 실감한 한판이었다.

이상열 감독은 "김정호가 어제(14일) 잠시 훈련을 했는데 아직 통증이 있기는 하다. 일단 스타팅으로 출전은 하는데 상황을 봐서 교체를 할 수 있다"라면서 "OK금융그룹은 김웅비나 차지환 등 강한 백업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는 당장 선수가 없다. 내가 들어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만약 김정호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 대안은 누구일까. 이상열 감독은 "김동민이 들어갈 것 같다. 남은 선수 중 리시브가 되는 선수로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센터도 구도현을 투입할 예정이다. "김재휘는 팔꿈치에 약간 문제가 있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사실 김홍정의 부상이 아니면 김재휘가 재활에 전념하려고 했는데 어쨌든 준비는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이상열 감독은 "김홍정이 센터 중 제일 고참이라 코트에 들어가서 리더 역할을 했는데 부상으로 나가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 김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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