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불펜 보강, 1년 600만달러에 브래들리 영입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불펜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논텐더로 풀린 우완투수 아치 브래들리와 1년 6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인 브래들리는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 도중 신시내티 레즈로 둥지를 옮겼다. 커리어 하이는 2017시즌이었다. 당시 63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1.73 1세이브 25홀드의 호투로 애리조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후 2018년 34홀드, 2019년 18세이브를 올렸고, 지난해에도 16경기 2승 무패 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95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255경기 23승 25패 28세이브 68홀드 평균자책점 3.91이다.

필라델피아의 지난 시즌 최대 약점은 뒷문이었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3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7.06에 달했다. 그러나 2021시즌은 다를 전망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LA 다저스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호세 알바라도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트레이드로 샘 쿤로드를 데려왔고, 이날 베테랑 불펜 브래들리까지 품으며 뒷문을 확실히 보강했다.

[아치 브래들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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