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할대 추락' 호세 마르티네스, 메츠와 스플릿 계약 새출발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타율 1할대에 머무르며 부진했던 호세 마르티네스(33)가 마침내 새 둥지를 찾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5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마르티네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면 연봉 100만 달러와 인센티브 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마이너리그에 머물 경우에는 22만 5000달러만 받게 된다.

1루수와 외야수를 겸할 수 있는 마르티네스는 지난 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타율 .182 2홈런 10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컵스 이적 후에는 21타수 무안타로 깊은 부진에 빠지기도 했다.

지난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2017년 타율 .309 14홈런 46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내더니 2018년에는 타율 .305 17홈런 83타점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9년 타율 .269 10홈런 42타점으로 성적이 하락세를 보였고 결국 지난 해 1월 랜디 아로자레나와 함께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8월 말에는 컵스로 이적하며 다시 한번 트레이드를 경험한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432경기에 출장해 타율 .289 43홈런 182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호세 마르티네스가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한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컵스에서 뛰면서 타율 .182에 그쳤다. 사진은 지난 해 탬파베이에서 뛸 때 모습이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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