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흐느끼는 아내 뒷모습에 "죽을 때까지 안 마신다" 금주 약속 ('TV는 사랑을 싣고')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태원이 금주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부활 6집의 보컬리스트였던 김기연을 찾아 나섰다.

이날 술을 어떻게 끊었냐는 질문에 김태원은 “목숨을 걸으라니까 끊어야죠”라고 답했다.

2011년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에도 술을 마셔왔다는 김태원. 지난 2019년 패혈증이 재발한 것을 언급한 그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났다. 공연을 하는데 30년 동안 쳤던 코드가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말을 무대에서 횡설수설했다고 하더라. 그러니까 바로 앰뷸런스 와서 실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음악 하고 싶으면 술을 끊어라’라고 했다”며 병원에 있을 때 흐느끼는 아내의 뒷모습을 보고 “그래서 내가 이야기를 했다. ‘내가 죽을 때까지 술을 안 먹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아내에게 금주를 선언했다는 김태원은 술을 끊은 지 “1년 반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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