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시애틀 특임코치로 지도자 새 출발…단장 보좌도 맡는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현역에서 물러난 이와쿠마 히사시(40)가 시애틀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쿠마가 지도자로 돌아온다. 특임코치를 맡게 됐다”라고 밝혔다.

2000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이와쿠마는 오릭스-라쿠텐을 거쳐 2012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2013시즌부터 2년 연속 두 자리 승을 따내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50경기(선발 136경기) 63승 39패 1홀드 2세이브 평균 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와쿠마는 어깨부상 여파로 2017시즌 6경기 등판에 그쳤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이와쿠마는 2018시즌에 앞서 마이너 계약을 맺으며 재기를 노렸지만,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와쿠마는 2019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일본무대로 돌아왔지만, 어깨부상 여파로 지난해에 은퇴를 선언했다.

시애틀의 특임코치로 임명된 이와쿠마는 제리 디포토 단장을 보좌하는 한편, 투수 육성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디포토 단장은 이와쿠마에 대해 “그는 커리어를 통해 능력을 증명했다. 훈련 방식도 훌륭했다.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에 걸쳐 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와쿠마는 스프링캠프부터 시애틀 코치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