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를 막지 못했다" 산틸리 감독이 짚은 패인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우리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32득점, 곽승석이 20득점, 정지석이 18득점을 폭발했으나 알렉스가 35득점을 폭발한 우리카드를 잡지 못했다.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공격은 좋았지만 서브가 조금 아쉬웠다. 알렉스가 잘 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결국 그를 막지 못했다. 그가 오늘의 'MOM'이었다.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있었고 범실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대한항공은 팀 범실이 40개였다. 우리카드(22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산틸리 감독은 이에 대해 "서브에서 범실이 많았다. 서브가 안 되는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산틸리 감독은 3세트 초반 정지석 대신 김성민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산탈리 감독은 "정지석이 2세트에서 범실 4개를 하면서 베스트 리듬이 아니었다. 김성민을 투입해서 정지석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고 다시 들어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이 12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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