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고은, 결정적일때 불안해 한다" 자신감 주문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이번에도 GS칼텍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0-3(24-26, 23-25, 22-25)으로 완패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켈시가 18득점, 박정아가 13득점, 배유나가 9득점을 각각 챙겼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비록 0-3으로 완패했으나 세트별 득점에서 보듯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 다만 20점대 이후 승부가 아쉬웠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세터 이고은에게 자신감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이)고은이가 항상 결정적일 때 불안해 하는 것 같다. 에이스에게 맡기면 되는데 본인도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로공사는 안예림을 교체 투입하기도 했는데 3세트 막판 다시 이고은으로 바꾸기도 했다. 김 감독은 "안예림이 토스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끝까지 놔둘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이고은이 디펜스가 좋아서 선택했는데 결정적일 때 토스에 힘이 없더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러츠를 방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성공했는데 이소영과 강소휘를 잘 막지 못해 더 힘든 경기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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