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17점' GS칼텍스, 도로공사 3-0 완파하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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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6-24,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3연승을 마크하고 11승 6패(승점 31)로 1위 흥국생명(승점 38)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6승 11패(승점 20).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GS칼텍스가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에 17-21로 뒤질 때만 해도 패색이 짙어보였으나 20-23에서 러츠의 퀵오픈과 이소영의 천금 같은 2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23-23 동점을 이뤘고 이소영의 퀵오픈 득점포로 24-23 역전까지 성공했다. 곧이어 켈시의 공격이 통하면서 24-24 듀스가 된 승부. 이어 김유리의 속공이 터진 GS칼텍스는 러츠의 백어택이 적중하면서 26-24로 1세트를 마칠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에도 10-14로 끌려가며 어려운 승부를 했지만 강소휘의 퀵오픈과 김유리의 서브 득점 등으로 19-19 동점을 이루면서 분위기를 반전했고 안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21-20 역전에 성공하더니 박정아의 백어택을 강소휘가 블로킹으로 저지하면서 22-20으로 리드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소영의 퀵오픈 한방으로 24-22 리드를 가져간 GS칼텍스는 김해빈의 서브가 네트에 걸려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이소영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2-0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이미 기세를 잡은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 권민지의 2연속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12-5로 크게 리드하면서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랠리 끝에 러츠가 퀵오픈을 따내면서 15-10으로 달아난 GS칼텍스는 켈시의 대각 공격을 맞고 21-20 1점차로 추격을 당하기도 했으나 권민지의 블로킹 득점이 또 나오면서 22-20으로 리드하고 이소영의 득점포로 24점째를 따내며 승리와 가까워졌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19득점, 이소영이 17득점, 강소휘가 12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소영은 블로킹으로만 3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 58.33%로 호조를 보였다. 9득점을 올린 권민지는 블로킹으로만 6득점을 챙기는 기염을 토했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18득점, 박정아가 12득점, 배유나가 9득점을 각각 따냈지만 이것 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GS칼텍스 이소영이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 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장충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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