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왕중왕전 3R 공동 5위 도약…우승 희망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임성재(CJ대한통운)가 PGA 왕중왕전 셋째 날 3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임성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596야드)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함께 전날보다 1계단 상승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라이언 팔머, 해리스 잉글리쉬(이상 미국) 등 공동 선두와는 4타 차이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로,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출전권을 따냈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는 원래 전년도 투어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대회이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2019-2020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까지 참가 자격을 얻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중간합계 20언더파 199타 단독 3위, 다니엘 버거(미국)는 18언더파 201타 단독 4위에 올랐다. 팔머, 잉글리쉬, 임성재, 토마스 등과 함께 최종 라운드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4언더파 205타 공동 10위다.

[임성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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