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김하성, 샌디에이고 SNS 중심에 섰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적극적으로 전력을 보강,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한 샌디에이고가 다시 한 번 이적생들을 소개했다. 3명의 핵심선수 가운데 김하성이 중심에 위치,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김하성,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의 사진을 게재했다. 김하성이 중심에 위치한 가운데, 좌우로 스넬과 다르빗슈가 위치했다.

김하성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직후 처음 샌디에이고 SNS를 통해 소개됐다. 이어 계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사진도 게재됐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공식전을 치르지 않은 만큼, 9일 게재된 사진 속 3명의 선수 모두 합성 사진이었다.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는 등 최근 수년 사이 점진적으로 전력을 보강해왔던 샌디에이고는 2020시즌에 경쟁력을 뽐냈고,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기라는 판단 아래 공격적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현지언론들은 벌써부터 샌디에이고를 LA 다저스에 대항할 수 있는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김하성 역시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6일 현지언론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화상인터뷰에서 “우승수 있는 전력의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싶었다. 팀의 우승, 신인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체결한 직후인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가격리 중이며, 자가격리를 마친 뒤 개인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하성(중). 사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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