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방송 최초 초대형 블랙아이스 실험…빙판길 운전 중 살아남으려면?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이번 주 올겨울 가장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덮쳤다. 서울에서는 3년 만에, 제주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설까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혼란이 극에 달한 상황. 특히 '도로의 검은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가 운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8일 방송되는 KBS 1TV '재난탈출 생존왕'에서는 방송 최초로 무려 300m 길이의 블랙 아이스를 공개한다. 겨울철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인 블랙 아이스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 살얼음 상태의 노면을 재현해 낸 것.

블랙 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 막이 생기는 결빙 현상으로,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블랙 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눈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약 4배에 달한다고. 일반 도로보다 14배, 눈길보다는 6배나 더 미끄럽다는 블랙 아이스. 일단 블랙 아이스를 만나면 브레이크를 밟는다 해도 차량은 멈추지 않는다.

최정예 특수부대 707 특임단 대테러 교관 출신, 생존왕 최영재가 알려주는 블랙 아이스에서의 생존법은 무엇일까? 블랙 아이스 위험 구역 구분법부터, 블랙 아이스를 만났을 때 필요한 특별한 운전기술까지. 운전자라면 누구나 궁금해할 블랙 아이스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한편 블랙박스, CCTV 등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는 사고 현장을 재조명하는 '더 안전 라이브'에서는 갑작스럽게 사고율이 증가한 전동킥보드의 위험성을 집중 조명한다. 기후재난을 극복하기 위한 챌린지 '불편해도 괜찮아'에서는 분당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의 배우 황신혜가 출연해 이상기후를 막기 위한 겨울철 환경 보호 방법을 알려준다.

8일 오후 7시 40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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