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버디' 임성재, PGA 왕중왕전 첫날 공동 3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임성재(CJ대한통운)의 새해 첫 출발이 좋다.

임성재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쳤다.

임성재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패트릭 리드(미국) 등 5명의 선수와 공동 3위로 대회를 출발했다. 공동 선두 해리스 잉글리쉬,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와는 2타 차이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는 원래 전년도 투어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대회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로 많은 대회가 취소되면서 올해는 전년도 우승자를 비롯해 2019-2020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들까지 참가 자격을 얻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일한 한국 선수로,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승을 신고하며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새해 첫 대회 첫날부터 안정감을 뽐냈다. 그린 적중률 83.33%, 페어웨이 안착률 80%와 함께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편 세계 1위 저스틴 존슨(미국)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케빈 나, 카메론 챔프(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 올랐다.

[임성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