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낸시랭, 전남편 때문에 얻게된 10억 빚+생활고 "하루 세끼 컵라면 먹어" [MD리뷰]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전남편과의 이혼 후 달라진 삶을 고백했다.

낸시랭은 7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 40대를 맞이한 후 혼자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낸시랭은 "살림을 잘 못한다"며 "주변 지인들이 와서 집 청소를 해줬을 정도다. 지금은 컵라면을 하루 세끼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가사도우미가 있었다. 10년 동안 함께 했는데 결혼하고 도와주시던 분이랑 헤어졌다"라며 "전 남편이 내쫓다시피 했다. 고립이 목적이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낸시랭은 "결혼하고 8억의 빚이 생겼다. 그 당시 전남편이 말하길 지금 힘든 상황이 됐다고 했다. 마카오의 엄마랑 여동생은 부유하고 잘사니 잘 해결하고 마카오에서 결혼식을 하면 된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걸 믿었다"라며 전남편의 거짓말에 대해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남동 집을 담보로 사채까지 썼다. 빌린 돈은 전부 전남편에게 갔다. 직접 준게 아니라 지시에 따라 다른 곳에 송금을 하게 됐다. 이후 3년 동안 10억 가까이 됐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혼자가 아닌 팀을 이뤄서 나를 속였다. 내 친한 지인들도 속았다. SNS 글까지도 관리했다"라며 "바로 기사화 되는 걸 즐기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혼자 보다는 누군가의 사랑이 오히려 더 많이 필요한 거 같다"고 안타까워했고, 낸시랭 역시 눈물을 보였다.

[사진 = SBS플러스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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