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가 신년 특집 프로그램 'AI VS 인간'에 출연한 설민석과 홍진영의 논란에 난감한 입장에 놓였다.

SBS 측 관계자는 7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AI VS 인간'에 패널로 출연한 설민석 분량은 통편집할 것"이라며 "다만 홍진영은 '트로트 작곡' 편 녹화에 참여한 터라 난감한 상황인데 추후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AI VS 인간'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과 인간 최고수가 진검 승부를 벌이는 AI 버라이어티 쇼로, 오는 29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모창, 골프, 주식투자, 심리 인식 등 총 6개 종목에서 인간과 AI의 세기의 대결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설민석은 인문학 주제 패널로 참여했다. 그러나 최근 설민석은 tvN '벌거벗은 세계사' 역사왜곡 논란에 이어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석사 논문의 표절 의혹이 불거졌고, 이를 인정하며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에 'AI VS 인간' 측은 통편집을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홍진영 출연분에 대해선 난감한 상황이다. 홍진영이 '트로트 작곡' 편에 출연한 만큼 통편집할 경우 해당 편 자체를 결방해야 하기 때문. 홍진영은 최근 논문 표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 'AI VS 인간'은 논란 전 녹화에 참여한 홍진영 출연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것인지 논의 중이다.

한편,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개천용'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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