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저연차·저연봉 대상 동계 트레이닝 진행…LG 김용일 코치 등도 참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선수협이 저연차, 저연봉 선수들을 대상으로 동계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는 현직 프로야구단 트레이너 10여명도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7일 "오는 11일부터 저연차, 저연봉 선수를 대상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 트레이닝 캠프를 실시한다"라고 밝혔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동계 트레이닝 캠프는 비활동기간 저연차 및 저연봉 선수의 자율훈련 지원 목적으로 진행되며, 작년 첫 시행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캠프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도 서귀포시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무사히 두 번째 동계 트레이닝 캠프가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습득을 통해 부상을 예방하고 시즌 동안 안전한 경기 참가와 경기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의 구성 및 운영에는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김용일 회장(현 LG 수석트레이닝코치)과 스티브 홍(스포츠 사이언스)을 비롯한 현직 프로야구단 트레이너 10여명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다. 저연차 저연봉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만큼, 숙박 및 식비를 제외한 별도의 트레이닝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한편, 2021년 동계 트레이닝 캠프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진행된다. 선수단과 트레이너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대규모 훈련장에 소규모 인원만으로 제한하고, 훈련을 제외한 5인이상 사적 모임도 철저히 금지된다.

[김용일 LG 수석트레이닝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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