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2002' 추억 소환 "김병현, ARI 역사상 최고의 불펜투수"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02년의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역사상 최고의 불펜투수로 꼽혔다.

애리조나는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역사상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2002년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김병현은 불펜투수 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애리조나는 “2001년 좋은 투구를 펼친 김병현은 2002년 또 다른 수준을 보여줬다. 2001년 월드시리즈 부진을 뒤로 하고 2002년을 팀의 클로저를 맡아 72경기 84이닝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했다. 그는 당시 꾸준한 투수였다”라고 추억을 소환했다.

김병현은 1999년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07년까지 9시즌 통산 394경기 54승 60패 86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42를 남겼다.

위의 언급대로 베스트 시즌은 2002시즌이었다. 당시 72경기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2.04의 호투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한편 선발투수 부문은 2002년 김병현과 함께 뛰었던 ‘레전드’ 랜디 존슨이 차지했다. 존슨은 2002시즌 35경기 260이닝 2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압도적 투구 속 내셔널리그 올스타, 사이영상의 영광을 누렸다.

[김병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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