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이 본 김하성 "크로넨워스 밀어내거나 슈퍼유틸리티 되거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밀어낼 유연성을 부여한다."

4+1년 최대 3900만달러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몸값을 감안할 때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공동 2위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밀어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어쨌든 당장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김하성으로선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2020~2021년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에 가장 바쁜 팀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꼽았다.

샌디에이고에 대해 MLB.com은 "파드레스는 그들만의 세계에 있다. 불확실성의 이 시기에 느리게 움직이는 시장을 설명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가 너무 많지만, 파드레스 단장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로테이션을 만들었고, 흥미로운 해외 계약으로 야수진 핵심을 깊숙하게 만들었다"라고 했다.

김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MLB.com은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의 합류는 당연히 가장 관심을 끌지만, 김하성 영입은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는 팀에 일종의 로스터 중복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의 쓰임새에 대해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외야로 밀어낼 유연성을 부여한다. 혹은 아마도 김하성 본인이 슈퍼 유틸리티 타입의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어쨌든 전력보강은 확실하다. MLB.com은 "불펜과 벤치는 여전히 그들의 관심 영역이다. A.J 프렐러 단장은 야구계에서 트레이드를 가장 좋아하는 임원 중 한 사람이다. 그들이 끝났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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