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미, 전 MBN 아나운서 故김주영 추모 "착한 동생, 편안하기를 기도할게"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가수 이상미가 故김주영을 추모했다.

이상미는 4일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너의 소식을 듣고 한동안 얼마나 멍하니 앉아있었는지 모른다"며 "옆에 앉은 남편에게 종일 너의 이야기만 하고 또 하고 반복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내 지난 피드속에서 너는 아직도 이렇게 환한데, 아주 가깝진 않았어도 함께 방송하면서 내가 본 너의 모습은 대본 여백 빽빽하게 할 말을 준비해 적어오는

작은 부탁도 흔쾌히 들어주고 도와주는 성실하고 정말 착한, 되려 너무 착한 그런 동생이었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또한 "내가 '더룸' 마지막 방송을 했던 날에도 너는 나의 앞날을 응원해주었구나. 주영아 편안하기를, 행복하기를, 네가 있는 곳에서 더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기도할게"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 MBN 아나운서이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사 김주영이 사망했다. 리얼미터 측은 "김 이사가 심장마비로 우리 곁을 떠났다. 자택에서 발견됐고, 자는 줄 알고 깨웠으나 소천했다"고 밝혔다.

[사진 = 이상미 인스타그램]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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