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콜롬, 관심 뜨거운 0점대 마무리…보스턴-휴스턴 포함 4개 구단 구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특급 마무리' 알렉스 콜롬(33)을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마침 FA 자격을 얻은 콜롬은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팬사이디드'의 로버트 머레이는 3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FA 구원투수 콜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콜롬의 지난 해 활약은 특급 마무리 그 자체였다. 21경기에 등판, 2승 무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0.81로 아메리칸리그 구원 부문 3위를 마크했다. 블론세이브는 단 한번 밖에 없었고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 중 유일하게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미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2016년 2승 4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을 남기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던 콜롬은 2017년에는 2승 3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3.24로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를 남기고 승승장구했다. 2018시즌 중에는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된 콜롬은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를 남겼다.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또 한번의 트레이드였다. 2018년 겨울 오마 나바에즈와 맞트레이드돼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은 콜롬은 2019년 4승 5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80을 남기고 마무리투수로서 부활을 알렸다.

콜롬은 지난 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4.7마일에 달했고 주무기인 커터도 평균 구속이 89.6마일을 나타냈다. 화이트삭스 이적 후 커터의 비중을 더욱 늘린 그는 지난 해 커터 구사 비율이 무려 72%를 찍었다.

[알렉스 콜롬.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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