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가 왔다!' 김하성, 펫코파크 입성 기념 '인증샷'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가 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하성(26)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인증샷'으로 남겼다. 바로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인 펫코파크에 입성한 것을 기념한 것이다.

김하성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1장을 게재했다. 펫코파크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인증샷'을 찍은 것이다. 전광판 위에 새겨진 펫코파크(Petco Park)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보인다. 김하성은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지만 '굿(Good)'이라는 감탄사와 '따봉 이모티콘'을 남기며 펫코파크에 들어선 기분을 나타냈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계약 소식은 새해 첫 날인 지난 1일에 공식 발표됐다.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 내용. 유격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고 3루수는 매니 마차도가 버티고 있어 2루수 자리를 놓고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다툴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은 비록 100% 주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며 공격적인 보강을 하고 있는 샌디에이고에서 새 출발하는 것은 분명 기대를 모으는 요소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친 뒤 지난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재 2주 자가격리에 돌입한 상태이며 자가격리를 마친 뒤 개인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구장인 펫코파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하성. 김하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펫코파크 인증샷을 남겼다.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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