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 샐리, 해체 심경 고백 "잘 지내길 바란다" [전문]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걸그룹 구구단이 해체 소식을 알린 가운데, 멤버 샐리(24)가 심경을 전했다.

30일 샐리는 30일 개인 웨이보 계정을 통해 중국어로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도 추운 겨울이었다. 그때의 난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처음 무대에 섰을 때부터 그 느낌을 좋아해서 무대를 알게 됐다"며 "지난 몇년 동안 노력하고 버틴 것에 감사하고, 그 시간 동안 함께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서로 격려하고 함께 마음 속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잘 지내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앞서 앞서 30일 구구단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오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구구단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공식적인 그룹 활동을 종료한다"고 해체를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는 "당사와 구구단 멤버들은 오랜 시간 진중하고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그룹 활동을 종료하기로 최종 협의했다"며 "비록 그룹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당사는 멤버들의 음악, 연기 등 다양한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혀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한편 샐리는 지난 5월 중국판 '프로듀스101' 시리즈인 '창조영 2020'에 출연, 최종 6위를 기록하며 경당소녀303으로 활동 중이다.

▲ 이하 샐리 웨이보 전문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도 추운 겨울이었다. 그때의 난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부터 그 느낌을 좋아해서 무대를 알게 됐다. 지난 몇년 동안 노력하고 버틴 것에 감사하고, 그 시간 동안 함께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서로 격려하고 함께 마음 속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잘 지내길 바란다. 파이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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