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박해진 "김응수에 고마워"→남지현 "'365', 삶의 의미 생각하게 해줘"…2020 MBC 연기대상 ★들의 '말말말' [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2020 MBC 연기대상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2020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진행은 방송인 김성주가 단독으로 맡았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전 인원 발열 체크, 무인전신소독기 설치, 전문적인 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 하에 열렸다.

올 한 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MBC 드라마 주역들의 재치와 감동의 '말말말'을 꼽아봤다.

▲ 박해진 "영원한 시니어인턴 이만식, 김응수 선배님께 상 바친다"

'꼰대인턴'으로 영예의 대상을 받은 배우 박해진은 "2008년 MBC에서 신인상을 받고 12년 만에 작품을 하게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항상 고맙고 감사했다. 저의 영원한 시니어 인턴 이만식, 김응수 선배님께 이 상을 바친다"고 이야기했다.

▲ 김선영 "'꼰대인턴', 김응수 주연이라 선택"

배우 김선영은 조연상 여자 부문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꼰대인턴'을 하려고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김응수 선배님이 주연이어서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 '꼰대인턴'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라며 출연진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 남규리 "신인상 이후 10년 만, 진솔한 마음으로 연기할 것"

'카이로스'로 월화 미니시리즈·단막 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남규리는 "10년 전 신인상을 받고 10년 만에 우수상이라는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포기 않고 열심히 연기 하라고 주신 것 같다. 진솔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 임주환 "데뷔 17년 만에 처음, 의료진에게 수상의 기쁨 드리고파"

배우 임주환은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통해 데뷔 17년 만에 첫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차지한 그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 받아보는 상이다"라며 "코로나19로 고생하시는 의료진 여러분에게 수상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남지현 "'365', 삶에 대한 의미 생각하게 해줬다"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의 배우 남지현은 월화 미니시리즈·단막 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항상 이런 큰 상을 받으면 한없이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한없이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며 "올 해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해준 작품을 했는데 시기가 잘 맞아 떨어졌다. 내년에는 기쁨과 행복 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 임수향 "하석진, 최고의 파트너였다"

배우 임수향은 '내가 가장 예뻤을 때'로 수목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오예지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나 큰 행운"이라며 "여기 계신 석진 오빠, 최고의 파트너였다"라고 배우 하석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 = MBC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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