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기대상' 오늘(31일) 개최, 흥행작 풍년 속 대상 주인공은?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연기대상'이 에상할 수 없는 경쟁 속에 오늘(31일) 열린다.

31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되는 '2020 SBS 연기대상'은 신동엽, 김유정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올해 다양한 드라마가 사랑받으며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배우들의 수상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올해 SBS에는 '낭만닥터 김사부2',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펜트하우스' 등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뛰어난 드라마가 수두룩했다. 드라마의 재미 만큼이나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또한 빛났고, 이는 곧 대중의 사랑으로 이어지며 제대로 흥한 한 해였다.

이에 드라마가 사랑받은 만큼 'SBS 연기대상' 수상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2' 한석규, 돌아온 김사부 또 수상할까

배우 한석규는 올해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김사부로 다시 돌아왔다. 시즌1의 성공으로 그 해 SBS 연기대상을 거머쥔 그는 올해에도 드라마를 흥행시키는데 성공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데 이어 시즌제 드라마에 새 역사를 쓰며 그가 또 한 번 대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스토브리그' 남궁민, 시청률의 제왕 백승수 단장

배우 남궁민은 올해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 백승수 단장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야구팀의 비시즌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남궁민이 보여준 묵직한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남궁민은 시청률의 제왕답게 빠른 시청률 상승세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고, 이에 대상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하이에나' 김혜수,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완성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에서 정금자 역을 맡은 배우 김혜수 역시 대상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다. 김혜수는 자신의 욕망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금자의 대담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이에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완성하며 호평을 얻었다.

★'펜트하우스' 김소연·이지아·유진, 하반기 다크호스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 하반기 화제의 드라마로 떠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김소연, 이지아, 유진의 신들린 연기는 이들을 대상 후보에 올리기에 충분했다. 긴박한 이야기 전개와 함께 매 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들의 수상도 기대된다.

한편, '2020 SBS 연기대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안전한 시상식을 만들 예정이다. 기존과 달리 무대 아래 연기자들이 모여 앉는 테이블을 배치하지 않고, 각자 대기 공간에서 대기 후 시상자가 호명하면 나와서 수상을 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안전한 수상을 위해 트로피 역시 시상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으며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갈 예정이다. MC들은 개인 마이크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매 시상 별로 마이크 소독과 마이크 커버를 교체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0 SBS 연기대상'은 오는 12월 31일 오후 9시부터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