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 함께 해서 영광" 김용훈 키키 브라더스 대표, AFC 부대표 합류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용훈 키키 브라더스 대표가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에 합류했다.

AFC는 30일 "김용훈 키키 브라더스 대표가 AFC의 부대표로 부임한다. 2022년까지 2년 임기로 재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명승사자' 명현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 루키' 송영재, '격투기 아이돌'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2020년에도 공식 넘버링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격투기기 발전을 이끈 AFC는 다가오는 202년 해외 진출 원년으로 진해 격투기 한류를 예고한 상태다. 먼저 베트남 지부를 설립해서 해외 진출의 전초 기지로 삼았다.

더불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 AFC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나선다. 수장인 박호준 대표가 다방면에서 여러 인재를 직접 삼고초려로 영입하면서 2021년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고 있었다.

키키 브라더스를 경영하고 있는 김용훈 대표도 박호준 대표의 삼고초려에 넘어온 인재다. 앞서 그는 평소 존경하던 박호준 대표와 연으로 인해 AFC 공식 후원사에 합류해서 공식 넘버링 대회 흥행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호준 대표의 공식적인 요청에 김 대표는 큰 결심을 내렸다. 그는 존경하는 박호준 대표와 함께 한국 격투기의 발전과 세계 진출을 이루기 위해 AFC에 직접 합류하는 결단을 내렸다.

AFC의 부선장으로 2년간 일하게 된 김 부대표는 "평소에도 박호준 AFC 대표님이 보여주신 격투기에 대한 애정에 감탄했다. 이제 같은 자리에서 일하게 됐다. 분골쇄신해서 AFC가 아시아 최고, 아니 세계 최고의 격투기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삼고초려 끝에 봉황을 손에 넣은 박호준 AFC 대표는 "김 대표를 삼고초려 끝에 AFC의 공식 부대표로 영입했다. AFC는 김 대표 영입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 한국 격투기계를 선도하며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훈 AFC 부대표(좌).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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