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선후배 사이인데…" 소시 태연·빅스 라비, 온라인 발칵 뒤집어놓은 열애설 '해프닝' 일단락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32)과 빅스 라비(28)가 열애설로 온라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가운데, 양 측이 전면 부인에 나서며 핑크빛 스캔들은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연예 매체 조이뉴스24는 오늘(27일) 오전, "태연과 라비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분을 맺은 인연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크리스마스 데이트 장면이라며 파파라치 사진까지 공개, 팬들의 충격을 더했다. 사진에는 태연이 반려견 제로를 품에 안고 라비와 주차장에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에 대해 해당 매체는 "라비가 25일 성수동에 있는 태연의 집을 찾았고, 그를 차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라고 설명했다.

태연과 라비가 최근 연이어 같은 프로그램을 소화한 것도 열애설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로 몰아갔다. 태연은 라비가 호스트를 맡은 네이버 나우(NOW.) 보이는 오디오쇼 '퀘스천 마크'(Question Mark)에, 라비는 태연이 고정 MC로 있는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 출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매체는 "공식 일정을 핑계로 삼은 은밀한 데이트"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

하지만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초스피드로 부인했다. "곡 작업을 함께하는 등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가운데 라비 측 입장이라며 "두 사람이 만나고 있는 게 맞다"라는 추가 보도가 나오면서 이들의 열애설은 새 국면을 맞는 듯했으나, 이는 결국 오보로 밝혀졌다.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측이 앞서 태연 측의 설명대로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다. 곡 작업 등을 통해 친분을 쌓았으며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 팬들의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이들은 "추측성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라는 당부의 말도 강조했다.

태연은 지난 2007 소녀시대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로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달 15일 솔로 신곡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를 발표해 화제를 얻기도 했다.

라비는 2012년 빅스 멤버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2019년 힙합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 프로듀서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KBS 2TV '1박 2일' 멤버로도 활약 중이며 매주 일요일 저녁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