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이순재, 베드신 테크닉 없어…故 신성일과 차이난다" ('예스터데이')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이순재와의 베드신을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에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선우용여는 "선생님과 첫 베드신을 할 때 위에서 (선생님이) 날 누르지 않냐. 그런데 쉽게 얘기하자면 테크닉이 없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제가 1977년 영화 '산불'을 찍었다. 어떻게 촬영하나 고민했는데, 베드신 촬영날 머리도 아프고 얼굴도 노래지고 죽겠더라. 거기에 상대 배우가 신성일 선생님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신성일이 "걱정하지 마. 내가 다 리드할테니까"라고 말했다고 밝힌 선우용여는 "밤에 보니까 선생님하고 신성일 선생님하고 차이가 있더라. 선생님이 다른 건 다 좋으신데 러브신은 안된다. 요새 느낀 게 역시 연기자들은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거다"라고 말해 이순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선우용여의 말에 이순재는 "너무 진하게 하면 검열 걸릴까봐 자중한 거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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