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턴이 토론토로? "류현진·팩스턴·레이, 약간 독특하지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약간 독특한 로테이션이지만…"

팬사이디드의 콜 투 더 팬이 16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필요한 세 명의 선수를 추천했다. 포수 J.T 리얼무토, 왼손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 오른손 구원투수 리암 헨드릭스가 주인공이다.

셋 모두 FA다. 특히 리얼무토와 헨드릭스는 포수와 구원투수 최대어다. 이미 토론토가 리얼무토와 헨드릭스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두 사람이 합류하면 에이스 류현진에게 도움이 될 게 분명하다.

눈에 띄는 건 팩스턴이다. 토론토가 팩스턴을 영입하면 류현진, 팩스턴, 로비 레이로 이어지는 좌완 선발 트리오를 구축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하는 뉴욕 양키스 전력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 콜 투 더 팬은 "훌륭한 왼손잡이들이다. 이것은 분명 약간 독특한 로테이션이다. 그러나 토론토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포스트시즌을 감안할 때 분명 깊고 강력한 선발진을 가질 것이다"라고 했다.

팩스턴은 2013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에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통산 136경기 모두 선발 등판했다. 57승33패 평균자책점 3.58. 올 시즌에는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64를 기록했다.

마침 팩스턴은 캐나다 출신이다. 콜 투 더 팬은 "알뜰한 좌완이다. 토론토 선발진에 깊이를 더할 것이다. 토론토가 로테이션 중간에 팩스턴을 갖고 있다면 포스트시즌서 더 잘 싸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토론토는 캐나다 선수를 고국으로 데려와 팀이 다음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라고 했다.

[류현진(위), 팩스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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