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화나면 손이 먼저 나가"…손버릇 고백 ('언니한텐 말해도 돼')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손버릇에 대해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선 시어머니가 자신의 속옷을 훔쳐가 고민인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우먼 이영자는 김원희와 이지혜에게 각자의 손버릇이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원희는 "남편 지갑에서 돈 꺼낸 적이 많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결혼하고 한참 카드를 안 썼다. 전 현금을 안 가지고 다니는 스타일이고. 그래서 남편이 잘 때 지갑 자크같은 게 어디서 멈췄는지 잘 봐둔다. 우리 남편은 꼼꼼하고 잘 챙기는 스타일이라서 만 원 짜리 이런 걸 티 안나게 갖고 갔다. 많이 갖고 가면 안된다. 그건 어리석은 거고 한탕주의다"며 "길게 하려면 눈치를 전혀 못 채게 해야 한다. 전 3-5년 정도 훔쳤는데 나중에 제가 고백했다. 지금은 정정당당하게 빌리고 값는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이지혜는 "저는 손버릇이 정말 없다. 엄마 지갑, 평생 살면서 누구 지갑을 한 번도 빼 본 적이 없다. 다만 다른 손버릇이 먼저 나간다. 화가 나면 손이 나간다. 손버릇이 이게 안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SBS 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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