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왁스가 연예계 절친들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선 왁스의 남자들 특집 '오빠! 이 우정 머니?'로 꾸며져 왁스, 홍석천, 진이한, 이기찬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왁스는 "왁스의 남자들 특집으로 방송하고 싶었다 .순수한 남자들로만"이라고 운을 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진이한은 왁스의 첫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석천이 형을 통해 소개 받았다. 처음에 봤는데 너무 예쁘고 피부도 좋더라. 외모가 훌륭하고 노래 실력도 뛰어난데 '왜 얼굴 없는 가수를 하지?'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해 왁스를 미소짓게 했다.

이어 왁스는 홍석천과 진이한과의 관계에 대해 "거의 짝사랑이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예전에 뮤지컬 '풋루스'를 함께 들어갔는데 진이한 씨가 주인공이었다. 처음 봤는데 친구가 너무 괜찮은 거다"라고 회상했다. 진이한은 "제가 하얀 나시에 하얀 츄리닝, 운동화를 신고 지나갔다더라"라고 말했다.

동시에 홍석천은 "원래 뮤지컬을 안 하려고 했는데, 지나가던 진이한을 보고 '쟤 누구야?' 묻고 바로 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금방 후회했다. (진이한이) 데이트 중이어서"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진이한은 "형이 작품 내내 저를 째려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세 사람이 왁스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선사하자 4명의 MC는 왁스에게 "세 사람이 이성으로 보인 적이 없냐"고 질문했다. 이에 왁스는 "멋있다고 느낀 적은 있지만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상대가 먼저 감정 표현을 해야 마음이 열리는 타입이라고.

방송인 김숙이 이기찬이 대시하면 받아들일 거냐고 묻자 왁스는 "계속 대시를 하면 언젠가 열린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진이한은 "저에게 누나는 연예인이었다. 너무 편한 사이지만 한편으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으로 솔로 기간이 오래 됐다고 밝힌 왁스, 진이한, 이기찬은 서로의 이상형에 대해 말했다. 왁스는 "저랑 꽁냥대는 사람이 좋다. 나이는 상관 없는데, 나이 많은 사람은 저랑 코드가 잘 안 맞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이한은 배우 김고은을 뽑으며 "눈빛이 예쁘다"라고 말했고, 이기찬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를 뽑았다. 그는 "저는 리사가 나이가 되게 어린 친구지만 너무 멋있다. 자기의 꿈을 위한 열정이 너무 멋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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