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몰래 외제차 계약한 ♥김원효에 "이혼할 것…망치로 뒤통수 맞은 느낌" ('1호가')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외제차 계약을 두고 갈등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원효, 심진화 부부가 외제차 매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원효는 "외제차 매장이 있더라. 아이쇼핑 한 번 하고 가자"고 제안했다. 심진화는 "마음대로 해라. 나는 이혼하면 된다. 여보랑 같이 안 살 거다. 알아서 해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외제차 매장에 도착해 차량에 탑승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심진화는 2억 원이라는 차량 가격에 깜짝 놀라 급하게 차에서 내렸다.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한 번에 2억을 내는 건 힘들 수 있지만, 다달이 쪼개내면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심진화는 그런 김원효에게 "내리세요. 구경만 하고 가기로 하지 않았냐"라고 단호히 말했다.

김원효는 외제차 매장을 나서며 심진화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을 건넸다. 이어 "사실은 계약을 한 게 있다. 내년에 나오는 신차를 계약했다"며 계약금을 미리 걸어놨다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그러면 나는 여보랑 안 산다. 계약을 했으면 나는 도장을 찍을 것"이라며 화를 냈다.

심진화는 "진짜로 계약을 했냐. 솔직하게 말해라"라며 "결혼 생활은 상의 후에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나는 그럼 여보랑 안 산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심진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김원효와) 살면서 가장 충격 받은 일이었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 저랑 상의 없이 그렇게 했다는 건 누가 망치로 뒤통수 때린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심진화는 김원효에게 "나를 위해서건 어쨌건 간에 의논 없이 이런 큰 일을 혼자했다는 게 충격"이라며 계약을 당장 해지하라고 말했다. 김원효는 계약을 취소한 뒤 계약금 100만 원을 돌려받았다.

김원효는 심진화와 화해하기 위해 "뽀뽀해달라"며 다가갔다. 하지만 심진화는 이를 거부했다. 김원효는 "저날 너무 혼이 많이 났다. 왼쪽 눈에서 눈물이 자꾸 나온다"며 반성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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