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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극적 부활+김재롱 눈물 열창…'트로트의 민족' 7주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20-12-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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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트로트의 민족’이 ‘TOP 8'을 향한 마지막 라운드에서 명불허전 트로트 메들리 무대를 쏟아내며, 7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4일 방송된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7회에서는 패자부활전의 결과 공개와 함께, 최종 22팀에 오른 출연자들의 4라운드 ‘금의환향’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시청률 9.9%(수도권 2부 기준)를 기록하며 7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까지 치솟았으며, 서울1팀의 메들리 중 ‘주라주라’ 부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패자부활전의 주인공인 김소연, 김재롱, 조소연, 김혜리, 김혜진 등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물론, SNS까지 장악해 갈수록 폭발하는 화제성을 입증시켰다.

앞서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최후의 트로트’ 무대로 오프닝을 연 이날 방송에서는 김소연이 ‘아이 좋아라’로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 합격표를 받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 뒤를 이어 전라팀의 ‘퍼포먼스 천재’ 각오빠가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불렀으나, 4표에 그쳐 최종 탈락했다.

이후 조소연, 이가은, 김혜리, 성진우, 나미애 등이 심사위원에게 5표 이상을 받아 예비 합격자 석으로 이동했고, 최전설, 한지현, 오드리양장점, 이예준, 송민경, 라라 베니또, 효성 등이 4표 이하의 성적으로 최종 탈락했다.

패자부활전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재롱은 떨리는 표정으로, 송대관의 '아내의 생일'을 불렀다. “이번 ‘트로트의 민족’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렸다”고 고백한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합격’ 몰표를 받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총 8팀이 예비 합격된 가운데, ‘패자부활전’ 최종 합격자 5팀은 김소연, 김혜리, 조소연, 김혜진, 김재롱으로 결정났다. 이와 함께 3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둔 17팀까지 합쳐 총 22팀이 4라운드 ‘금의환향’ 미션을 시작했다.

이번 4라운드 미션은 1차 ‘그룹 메들리’, 2차 ‘개인곡’ 순으로 진행되며, ‘그룹 메들리’ 1위 팀은 전원 합격해 2차 미션을 치르지만, 그 외의 팀들 중에는 7팀의 탈락자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기존 심사위원 외에 전국 팔도를 대표해 50인의 국민투표단이 심사에 가세해,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쳤다.

살벌한 분위기에서 1차 ‘그룹 메들리’ 미션이 시작됐고, 충청-강원·제주 연합팀(두왑사운즈, 방세진, 신명근, 오승하)이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제로 한 트로트 ‘사계’를 메들리 무대로 꾸몄다.

오승하가 '사랑의 거리'를 선창한 ‘사계’ 메들리에서는 ‘빨간구두 아가씨’, ‘쌈바의 여인’,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비익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건우 심사위원은 "노래로 사계절을 다 느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그 결과, 1000점 만점에 880점을 획득했다.

다음으로 경기-해외·이북 연합팀(류지원, 박민주, 송민준, 김민건)이 무대에 올라 전 세대를 통합하는 메들리 무대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10대 김민건부터 40대 류지원까지 다양한 나이대로 구성된 팀인 만큼, ‘공부합시다’, ‘사랑은 나비인가 봐’, ‘고장난 벽시계’, ‘오르락 내리락’, ‘다함께 차차차’를 신명나게 불러 세대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박칼린 심사위원은 “네 사람이 화합하는 게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이 팀은 919점을 받아, 1등으로 올라섰다.

경상팀은 지역별 연합팀이 아닌, 순수 경상 혈통(안성준, 김혜진, 김혜리, 김병민)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앞세우면서, 부산 시민들의 기(氣)를 듬뿍 받고 온 사연을 공개했다. 경상팀 부단장 류지광과 함께 부산의 노래 교실을 찾아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메들리 노하우를 습득하고 온 것. ‘금의환향’ 분위기에서 팀 단합력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네 사람은 ‘Friday night fever’(금요일 밤의 열기)를 콘셉트로 복고풍 무대를 선보였다. 경상도 사투리로 시작한 ‘토요일 밤에’를 필두로, ‘신라의 달밤’, ‘홍콩 아가씨’, ‘한잔해’, ‘첫차’까지 쉬지 않고 달려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 결과 929점을 기록해, 1위에 등극했다.

뒤이어 서울1팀(조은정, 박혜신, 박홍주, 박하명, 더블레스)이 "트로트의 변천사를 주제로 담았다“며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명곡들을 엄선해 메들리로 선보였다. 이들은 정식 무대 전, 이상민 단장과 함께 ‘대한민국 트로트 메들리의 요람’인 한 녹음실을 찾아가 특훈을 받은 바 있다. 이곳에서 ‘트로트 메들리 장인’인 채수근 엔지니어와 정주희 작곡가와 만나, 맞춤형 조언을 들었다.

‘대박의 기운’을 충전시킨 서울1팀은 1959년 히트곡인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을 시작으로 '님과 함께', '무시로', '어머나', '주라주라’를 열창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뉴트로트 메들리’의 정석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이 팀의 점수는 90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주자는 서울1-2 연합팀(김소연, 드루와 남매, 장명서, 김재롱. 조소연)으로, 이들은 비장한 표정과 함께 엔딩을 장식했다. 전 라운드 MVP(김소연, 장명서)가 두 명이나 포함된 강팀인 만큼, 기대감이 폭발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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