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합류' 산틸리 감독 "수비-서브 모두 만족한 경기"

[마이데일리 = 안산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이 2라운드를 4승 2패로 마무리하며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 읏맨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결과로 2위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8승 4패(승점 23) 3위. 2라운드를 4승 2패로 기분 좋게 마쳤다.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지만 정지석, 임동혁이 21점, 곽승석이 19점으로 토종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세 선수 모두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상대가 3, 4세트에 경기력이 확 떨어졌다”며 “우리 선수들 경기력에 만족한다. 수비, 서브 등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이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서브였다. 5개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줄곧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산틸리 감독은 “리시브가 좋은 정성현 리베로를 피해서 공략했다”며 “꾸준하게 잘 때렸다. 물론 범실도 있었지만 상대 레프트에 부담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일 홈에서 한국전력을 상대로 3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사진 = 안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